[The Next Economy #1] 회복과 재생의 뉴노멀: 그린스완을 맞이하라! – 존 엘킹턴

2021.01.26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정의한 ‘블랙스완’은 금융위기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예측 조차 불가능하지만 발생하면 사회 시스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말한다. 반면, 기후변화, 인구증가, 고령화, 부채의 증가 및 식품, 에너지, 물의 세계적 수요 증가 등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언젠가는 발생할 것도 알고 있지만 그 영향에 대한 이해와 대응조차 어려운 사안은 ‘그레이스완’이라고 정의된다.

최근 이러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노력을 퇴행하도록 만드는 블랙스완과 그레이스완 사태가 모두가 크게 증가하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까지 존재적 위기를 맞고 있다.

존 엘킹턴은 그의 새 저서에서 블랙스완과 그레이스완과 같이 기하급수적 특성과 이전에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사회의 퇴행적 영향이 아닌, 환경사회적 회복과 재생이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그린스완’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그린스완은 종종 블랙스완이나 그레이스완의 발생에 대응을 위해 일어나지만, 그 과정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를 그린스완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로 원료인 코발트가 일으키는 콩고 사회환경적 이슈가 어두운 깃털이 되며, 감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혁신과 개발은 그린스완일 수 있지만 폭증하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은 녹색백조를 가리는 검은 깃털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존 엘킹턴은 근본적으로 더 경제적으로 포용적이고, 사회적으로 공정하며, 특히 가장 중요한 환경적으로 회복을 추구하는 사회로의 급진적인 진보를 강조하며, 현재의 충격과 변화의 폭풍이 지나면 혁신과 리더십으로 지속가능한 회복과 재생을  추구하고, 진정한 의미의 그린스완의 뉴노멀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브랜드가 그 폭풍의 잔해에서 쓰나미같이 등장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

(저자 존 엘킹턴은 기업책임과 지속가능성의 세계적 권위자로 ‘Tripple Bottom Line’과 ‘녹색소비주의 (Green Cosumerism)’란 용어를 만들어 낸 영국 SustainAbility의 창립자이다. 현재는 2008년 창립한 Volans의 회장직과 ‘Chief Pollinator’ 직을 맡아 지속가능성, 기업가 정신 및 혁신의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번역 및 요약: 전민구, Country Director, SB Korea

SB 글로벌 원문 아티클 보기: https://sustainablebrands.com/read/defining-the-next-economy/green-swans-will-kill-some-brands-boost-others